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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쌤스쿨 다독다독 (그림책)

[다독다독] '꼬마 시인의 하루' 시 수업이 고민될 때

by 참쌤스쿨 2021. 5. 17.

 

#그림책활용교육 #유라쌤네교실 #다독다독

👉 시수업이 고민될 때 이렇게!
#꼬마시인의하루 #장혜진 #북극곰 @bookgoodcome

1. 그림책 읽으며 실컷 공감하기.
2. 주인공의 시를 읽고 우리도!
 "인생이란?"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한줄 시 쓰기 (비유법)
3. 모아서 우리 반의 시로 완성하기

유라쌤tip.
저학년 수업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나가보아요.
주말 미션을 줘도 좋겠지요. 
산책을 하며 본 것 느낀 것을 담아 주인공의 오늘의 시를 패러디해서 써봅니다. 아이들이 산책길에 무엇을 눈에, 마음에 담았는지 알게 될 거예요.

"인생은 멈춤 버튼과 건너뛰기 버튼이 없는 10분짜리 동영상이다." 
-청원초6-6의 <오늘의 시> 중

📖  유라쌤네 교실 tmi 📖 
국어-시수업을 할 때면 교육과정이 ‘나선형’이 맞구나 싶습니다. 
시의 즐거움을 어른이 되어서야 알게 된 저이기에 지겨워하는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요.
그저 아이들이 시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6학년 시수업을 준비합니다. 

6학년은 비유법을 알고, 이를 활용해서 멋진 시를 창작하는 수업. 
선생님은 오늘도 그림책을 준비합니다. 

책을 읽으며 크게 공감하고, 진지했다 웃음이 터졌다 하며 주인공에 이입합니다.
하루를 모아 시로 엮어낸 주인공을 따라 우리도 ‘한 줄 시’를 써 봅니다. 

비유법이 뭔지 몰라 어렵고 헤매던 아이들도 
척척 ‘인생이란 00이다.’ 라고 써냅니다. 
“00이는 왜 인생을 물음표라고 했을까?”
“궁금하고 신기한 것이 많아서요.”
“모르는 것 투성이라 힘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다르네요??"
저절로 비유를 이해하고 화자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아이들이 한 줄씩 쓴 시를 이리 저리 배열하고 
하고 싶은 말을 덧붙여 우리 반이 함께 시를 만듭니다. 

“인생은 멈춤 버튼과 건너뛰기 버튼이 없는 10분짜리 동영상이다.”
읽는 순간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습니다.
아이들은 미성숙하거나 어리지 않습니다. 
이미 그 속에는 완전한 세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인인 아이들에게 멋진 시를 들려줘서 고맙다고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시는, 아프고, 그래서 아름답다지만, 
그래도 나의 아이들이 너무 많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며 자라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전합니다. 

어린이를 완전한 세계로 대접하고 싶은 마음과 혹여나 상처받을까 걱정하고 애틋해 하는 두 마음이 섞여 있습니다.

※ 이 책은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 사용된 이미지는 출판사와 작가님에게, 카드뉴스는 저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참쌤스쿨 #그림책 #그림책수업 #오늘의시 #육육이네 #국어수업 #시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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